2025학년도 수능대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 뜻 평가자료 교과세특 행특 독서활동 동아리활동 면접

2024학년도 대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수도권 전체 대학의 경우 수능으로 약 33%,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약 29%,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약 20%의 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정시가 확대되었다고는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집이 아니라면 수능 용어들이 친근감 있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아서 오늘은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게 무엇인지 유튜브 채널 클릭진로의 내용을 리뷰하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알고 준비해야 할지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란

학생부 교과전형이 교과 즉, 고등학교 내신 성적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전형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에다가 비교과까지 합해서 종합적으로 학생을 평가하는 전형을 말합니다. 학생이 고등학교 다니면서 공부는 열심히 했나, 어디 성적 한번 볼까라는 게 학생부교과전형이라면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수업 시간의 수업 태도는 어땠는지, 동아리 활동은 뭘 했는지, 관심있는 진로는 어느 쪽이었고 그에 맞춰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앞으로 우리 대학에 와서 더 성장할 만한 잠재력을 갖춘 학생인지 하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게 비로 학생부종합 전형이라는 것입니다.

전형	비고
학생부 교과전형	교과성적(내신성적)
학생부 종합전형	교과성적(내신성적) + 비교과(수업태도, 동아리활동 등) √ 수업시간에 수업태도는 어땠는지? √ 동아리 활동은 뭘 했는지? √ 관심있는 진로, 그에 따른 어떤 활동을 했는지? √ 더 성장할 만한 자매력을 가진 학생인지?

평가자료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지고 학생을 평가합니다. 줄여서 생기부라고 많이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자기소개서와 생기부를 함께 제출했다면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자기소개서, 자소서가 폐지되면서 대학에 제출해야하는 자료가 생기부 하나로 줄어들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쓰는 것이 부담이었는데 없어져서 너무 좋다는 생각되지만 예전에는 학생들이 자기 생기부를 보고 부족한 내용이나 추가로 더 드러내고 싶은 내용들을 자기소개서를 통하여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가 없어지면서 어필할 수 있는 통로가 하나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유일하게 제출할 수 있는 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의 중요성이 예전보다 더 커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학 측에서는 학생의 생기부 중에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영역이 바로 교과세특과 행특입니다.

◈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교과세특)

학생을 가르친 국영수 주요 교과부터 음미체 등 예체능 선생님들까지 모든 교과담당 선생님이 한 학기 동안 학생을 지켜보시고 학생이 수업시간에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직접 보시고 써주시는 내용이 바로 교과세특이라고 합니다. 학생이 직접 쓰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기록해주시는 부분입니다.

<예시>

한양대 학종 가이드에 나왔던 한국지리 교과세특 예시입니다. 바로 이런 부분을 통해서 대학에서는 학생의 학업태도가 어땠는지, 배움의 동기는 무엇이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등 관심있는 전공, 계열과 관련된 심화활동들을 얼마나 했는지 등을 확인해서 학생을 평가하게 됩니다. 1학년 1학기 때부터 3학년 1학기 때까지 학생이 수강했던 모든 과목의 선생님들이 학생에 대해서 최대 500자씩 써주시게 되어 있기 때문에 수시 학종에서 제출하는 생활기록부 중에서는 가장 비중이 큰 부분이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과세특만큼 중요한 부분이 바로 행동 특성 및 종합 의견 즉 행특입니다.

◈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행특)

행특은 학생의 담임 선생님이 학생을 1년간 지켜보시고 학년말에 써 주시는 내용입니다. 수시 학종, 학생부종합전형은 고3 1학기가 끝나고 2학기쯤 9월에 원서를 내기 때문에 고1, 고2 담임선생님이 써주시는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 등 두 가지가 생기부 서류에 포함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시>

위 행특 예시처럼 주로 담임선생님의 시선으로 본 학생에 대한 기록이 담겨있는 부분이 바로 행특입니다. 교사추천서가 없어지면서 이 행특의 내용이 교사추천서를 대신할 유일한 부분이 됐기 때문에 이 행특 내용 역시 학종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독서활동

독서활동은 대입에 미반영 된다던데, 독서는 안 해도 되나요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는데 정답은 독서활동을 하셔야 합니다. 간혹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학종에서 독서활동 상황이 반영이 안 된다면서 독서를 안 해도 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아닙니다.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학생이 학년별, 과목별로 어떤 책을 읽었는지를 생기부에 적었었고 이 부분을 대학에 제출했었는데 이제 이 부분만 반영을 안한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학생이 어떤 책을 읽었고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교과 세특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기록에 쓸 수 있습니다.

물리 2 교과세특의 예시를 보면, 마지막 부분에 빨간색으로 밑줄 친 것처럼 여전히 학생이 어떤 책을 읽었고, 어떤 점을 느꼈고 그래서 무엇을 배우고 성장했는지를 교과세특이나 동아리 활동과 같은 다른 부분에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독서 자체가 대입에 미반영되는 것으로 바뀐 게 아니라 독서활동을 기재하는 방식만 바뀐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 동아리 활동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는 독서활동 상황뿐만 아니라 자율동아리 역시 대입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아리는 이제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자율동아리와 정규동아리는 서로 다릅니다. 정규동아리는 학교 정규 수업시간에 개설된 동아리로 동아리 시간에 각 반에 흩어져서 활동하는 동아리이고, 자율동아리는 관심사가 비슷한 학생들끼리 자발적으로 모여서 정규수업시간 외에 활동하는 동아리를 뜻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반영이 안 된다는 동아리는 바로 자율동아리를 말합니다. 예전에는 이 자율동아리까지 쓰고 대입에도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진로와 관련된 동아리를 자발적으로 만들어서 활동하기도 했었는데 이제 이 자율동아리가 대입에 전혀 반영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정규동아리는 무엇을 선택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선 여전히 학종에서 중요하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로에 맞는 동아리를 선택해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한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꼭 진로와 관련된, 관심있는 전공 계열과 관련된 동아리만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드실 겁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배드민턴 동아리이라면 아래의 자료를 한번 보시면 됩니다. 학종에서는 크게 세 가지로 학생의 생기부를 평가하게 됩니다. 이 학생이 대학에 진학해서도 대학공부를 잘 따라갈 수 있을 만큼 학업역량을 갖추었는지, 자신의 진로와 전공계열에 필요한 공부들을 하고 또 잘 이수했는지 같은 진로 역량도 평가하지만 이것 말고도 공동체의 역량이라는 걸 평가하기 때문에 배드민턴부, 밴드부처럼 진로와 관련이 없는 동아리에서 활동하더라도 그 안에서 협력과 소통 나눔과 배려, 리더십과 같은 공동체 역량을 드러낸다면 충분히 의미 있는 동아리 활동기록이 될 수 있습니다.

◈ 학종에서 면접도 중요한가요?

답은 면접도 중요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중에서는 서류인 생기부만 백프로 반영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도 있지만, 서류와 면접을 동시에 반영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류형 학종의 비율은 줄고 면접형 학종 선발인원이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면접도 중요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